충남 전역에 최대 150mm 이상의 폭우가 예보된 가운데, 충남경찰청이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심야 시간대 집중 강수에 대비해 인력과 장비를 전면 배치하고, 지자체와의 협업도 강화했다.
충남경찰청은 9월 12일(금)부터 13일(토) 사이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경계강화’ 수준의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특히 심야 및 취약 시간대에 강수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관기동대 120명, 교통외근 61명, 경찰특공대 8명 등 총 201명을 권역별로 분산 배치해 출동 태세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난 관련 신고는 ‘코드 1’ 이상으로 분류해 긴급 대응하며, 경찰 연락관을 각 지자체 재난상황실에 파견해 실시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단순한 대응을 넘어, 지역별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예방 순찰까지 포함한 능동적 대응 전략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순찰과 신속한 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