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2030 천안시 관광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천안시가 ‘교통 요충지’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스마트 기술과 문화 자원을 결합한 미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시는 11일 ‘2026~2030 관광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의 관광 전략을 공개했다.

천안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2030 천안시 관광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3월 착수된 용역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전문가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보완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관광종합계획은 새 정부의 관광 정책 방향과 천안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도시의 정체성을 ‘교통 중심지’에서 ‘첨단 관광도시’로 재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회에서는 △역사문화 자원의 현대적 재해석 △스마트 기술과 교통 인프라의 융합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 등 핵심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천안시는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반의 관광 플랫폼 구축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감성 콘텐츠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관광 흐름을 재구성하고,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계획은 천안 관광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지역 여건과 정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천안이 스마트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11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관광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