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이 일본 나가노현 마츠모토를 향한 하늘길을 다시 열었다. 6년 넘게 끊겼던 한국–마츠모토 직항 노선이 부정기편 형태로 복원되며, 중부 내륙 관광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9월 13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일본 마츠모토공항을 연결하는 부정기 항공편을 첫 운항했다. 이번 노선은 2019년 이후 약 6년 3개월 만에 재개된 한국–마츠모토 직항편으로, 과거 인천발 노선을 운항했던 대한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이 중단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부정기편은 9월 13일과 16일, 총 2회에 걸쳐 운영된다. 청주 출발편은 오전 8시 55분에 이륙해 오전 11시에 마츠모토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낮 12시 마츠모토 출발, 오후 1시 50분 청주 도착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9월 16일은 일본의 공휴일인 ‘경로의 날’과 주말이 이어지는 연휴 기간으로, 현지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츠모토는 마츠모토성, 가미코치, 북알프스 온천지대 등 일본 중부 내륙의 대표 관광지를 품은 도시로, 이번 노선 개설로 한국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도쿄·오사카 외 일본 지방 소도시와의 직항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차별화된 노선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부정기편을 통해 시장 수요를 검증하고, 향후 정기편 전환 및 신규 노선 확대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오는 9월 20일과 23일에도 청주–하나마키 부정기편을 운항할 예정으로, 일본 도호쿠 지역을 여행하는 고객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