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관 협력협의회

아산시가 지역 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관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AI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대학과 기업, 행정이 머리를 맞대며 지역 성장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아산시는 9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산·학·관 협력협의회’를 열고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관내 대학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개 기관,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이 공유됐다.

순천향대학교는 바이오 분야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과 반도체 부트캠프를 소개했고

선문대학교는 ‘스마트 악취 확산 예측 시스템’을 발표했다.

호서대학교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인재 양성 계획을,

유원대학교는 RISE 사업 기반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는 반도체종합교육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며

충남테크노파크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김범수 부시장은 “아산은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기존 산업뿐 아니라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 등 차세대 산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학의 연구역량과 기업의 혁신, 행정의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수해 사례를 언급하며 “악취 관리뿐 아니라 하천 범람 위험 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지·예측할 수 있는 AI 기반 시스템 개발도 필요하다”며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도 함께 소개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아산페이 18% 할인 이벤트, 착한가격업소 확대 모집 등이 포함됐으며, ‘2025 아산 방문의 해’ 홍보 전략도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