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10일, 박물관은 공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직접 찾아가 ‘유치원에 ON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
충남 아산시 영인산산림박물관이 현장 중심의 교육 방식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10일, 박물관은 공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직접 찾아가 ‘유치원에 ON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아산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효섭) 산하 영인산산림박물관은 여름철 산사태로 인한 휴관과 단체차량 진입 제한으로 발생한 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박물관 교육’을 도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의 정상 운영 재개와 함께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공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 7세 유아 40명으로, 오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멸종위기 새들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영상 관람(‘도도새의 꿈’) ▲퍼즐과 온몸놀이를 통한 새 생태 이해 ▲환경지키기 O·X 퀴즈 ▲버드세이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효섭 이사장은 “아이들이 멸종위기 생물과 환경 보전에 대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인산산림박물관은 그동안 월 2회 대면 교육을 운영해왔으나, 자연재해로 인해 2개월 이상 중단을 겪었다. 이번 ‘찾아가는 교육’은 박물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