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C형간염 조기 발견과 치료 유도를 위해 1969년생을 대상으로 확진 검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쉬운 질환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 건강권을 강화하는 조치다.
아산시 보건소는 2025년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1969년생 시민을 대상으로 확진(RNA)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초 1회에 한해 검사 당일 발생한 진찰료와 RNA 검사 본인부담금을 전액 보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 지원은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RNA 검사를 받은 경우에만 해당되며, 종합병원 등 상급의료기관에서 실시하거나 RNA 외의 검사를 받은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아산시보건소 질병예방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정부24(www.gov.kr)의 ‘보조금24’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신청 기한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다음 해 3월 31일까지이며, 올해 대상자인 1969년생은 2026년 3월 31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최원경 아산시 보건소장은 “C형간염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며 “검진 결과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들은 반드시 확진 검사를 받아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