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가 제262회 임시회 기간 중 진행된 시정질문을 통해 인사행정, 재해 예방, 체육시설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9월 24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는 전남수, 맹의석, 명노봉 의원이 각각 인사위원회 운영, 곡교천 준설, 방축수영장 대체시설 마련에 대해 질의하며 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전남수 의원이 「아산시 인사위원회 구성 현황과 위원장의 역할」,에 대하여 시정질문을 펼치고 있다.
첫 질의에 나선 전남수 의원은 아산시 인사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그는 “공무원 인사는 단순한 인력 배치가 아니라 시민에게 제공되는 행정 서비스의 질과 직결된다”며, 인사위원회의 투명성과 독립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외부 위원 비율, 임기, 위원장 역할 등 구체적인 운영 실태를 짚으며 “형식적인 절차에 그친다면 인사위원회는 시장 눈치를 보는 기구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맹의석 의원이 「곡교천 준설 관련 업무 진행 계획」에 대하여 시정질문을 펼치고 있다.
이어 맹의석 의원은 곡교천 준설 사업의 지연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매년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곡교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고 있다”며,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5분 발언을 통해 시급성을 강조해온 배경을 언급했다. 맹 의원은 단순 복구보다 선제적 예방이 효율적이라며, 중앙정부에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명노봉 의원이 「방축수영장 폐쇄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 및 대체 체육시설확충 방안」에 대하여 시정질문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명노봉 의원은 방축수영장 폐쇄 이후 시민과 선수들이 겪는 불편을 지적하며, 대체 체육시설 확보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2021년 D등급 안전진단 이후 4년이 지났지만 신축이나 대체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아산시청 다이빙팀이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 중인 현실을 언급했다. 또한 배미수영장의 과밀 문제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중·단기 대책 마련도 함께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