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025 상상이룸 나눔마당(5권역)

충남교육청이 주최한 ‘2025 상상이룸 나눔마당(5권역)’이 27일 공주교육대학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주·논산·계룡·금산 지역의 교육가족과 예비교사 1,0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실험하는 창의적 체험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같이 상상, 가치 미래! 미래를 바꾸는 착한 상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크게 두 영역으로 구성됐다. 먼저 ‘어울림마당’에서는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느림의 미학 챌린지’가 진행됐다. 종이와 테이프를 활용해 롤러코스터를 만들고 구슬을 가장 오래 굴리는 방식으로, 창의적 사고와 가족 간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체험마당’에서는 총 4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인공지능(AI), 메이커 활동, 과학탐구, 발명, 예술융합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공주교대 예비교사들이 직접 운영한 부스는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배움의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식전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추부초 치어리딩 동아리는 AI가 작곡한 음악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공주교대 동아리 ‘지소울(G-soul)’은 AI와 협업한 창작곡 ‘상상으로 여는 미래’를 발표했다. 이어진 태권도 공연은 교육과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미래 사회는 정답을 빠르게 찾는 능력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협력 속에서 해답을 찾아가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상상이룸교육은 이러한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교육 모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