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 충남교육청 관계자 기념촬영

충남교육청이 ‘2025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기술교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2년 연속 전국 5위라는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숙련기술의 미래를 이끄는 교육 현장의 변화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충남 직업계고 학생들은 금메달 5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7개를 포함해 총 66개의 입상 성과를 거뒀다. 충남 전체 선수단은 동메달 10개, 장려상 35개를 추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전국 5위를 유지했다.

특히 전기기기(천안공업고), 산업용드론제어(충남드론항공고), 주조(합덕제철고), 피부미용(병천고), 제빵(논산여자상업고) 등 5개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전기기기 분야에서는 금·은·동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현장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훈련의 결과가 아니라, 교육과정과 학과 특성을 연계한 전공심화동아리 운영, 최신 기자재 지원, 기능훈련실 환경 개선, 복수지도교사제 도입 등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 구축의 결실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들이 기술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충남 직업교육이 대한민국 숙련기술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