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일부 정보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충남교육청이 신속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교육행정의 연속성과 이용자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이번 대응은 단순 복구를 넘어, 시스템 안정성과 화재 예방 대책 마련까지 포괄하는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9월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인한 정보시스템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오전 6시부터 긴급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행정국장을 상황반장으로 구성된 비상재난근무상황반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서비스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즉각 시행했다.

현재 충남교육청이 운영하는 주요 시스템인 나이스, K-에듀파인, 각종 누리집 등은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며, 교육부 및 타 시도 교육청과의 협조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제증명 민원 신청 등 일부 정부 연계 서비스는 아직 복구되지 않아, FAX·우편·방문 등 대체 수단을 마련해 민원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 서비스 복구 상황에 따라 추가 연계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육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과 협력해 비상근무체제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이용자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전산실 화재요인 해소와 UPS 배터리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점검도 병행해, 유사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