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2동 주민총회와 젊음의 축제에 참여한 주민들이 함께하는 모습
아산시 온양2동이 주민자치의 실천과 지역 문화의 활력을 동시에 담아낸 ‘제3회 주민총회 및 제1회 젊음의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주민이 직접 마을 의제를 결정하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온양2동의 자치 역량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 자리였다.
온양2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용호)는 9월 27일 아산등기소 후문 일원에서 ‘제3회 온양2동 주민총회 및 제1회 젊음의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각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마을 발전을 위한 논의와 축제를 함께 즐겼다.
주민총회에서는 △2025년 운영 보고 △총회 경과 보고 △2026년 주민 제안 사업 발표가 진행됐으며, 이어 제안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투표가 이뤄졌다. 사전투표와 현장투표를 합산한 결과 총 308명이 참여해 주민 1% 이상이라는 성원 요건을 훌쩍 넘긴 3.17%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투표 결과, 2026년 주민참여예산 우선순위 사업으로는 △쓰레기 배출 문제 해결 △마을 안길 도로 제초 작업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교육 △철도 하부공간 둘레길 의자 설치 △초·중학교 다문화 가정 역사·문화탐방 △젊음의 축제가 선정됐다. 특히 ‘젊음의 축제’는 향후 온양2동을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는 문화사업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총회 이후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 태권도 시범단 공연, 가훈 써주기, 캘리그라피 체험 등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하는 부대행사가 이어졌으며, 청소년 밴드·댄스·기타 공연과 초대 가수 무대까지 더해져 온양2동만의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해조 온양2동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오늘 총회의 성공을 이끌었다”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호 주민자치회장은 “오늘 결정된 사업들이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치회가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