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신창면 주민총회 행사 모습

아산시 신창면이 주민자치의 실천과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동시에 담아낸 ‘제3회 주민총회 및 우리동네 플리마켓’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주민이 직접 마을 의제를 제안하고 투표로 결정하는 과정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을 보여주었고, 플리마켓과 공연은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기능했다.

신창면 주민자치회(회장 성재경)는 9월 26일 남성리 N마트 앞마당에서 ‘제3회 주민총회 및 우리동네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해 마을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의제를 발굴한 뒤 온라인 사전투표와 현장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6건의 사업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자치계획형 사업으로는 △우리 마을 음악회 △신창건강 백세교실 △다문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역사 대탐험이, 민관협력형 사업으로는 △신창면 둘레길 이정표 설치 △벽화와 트릭아트 조성 △신창역 종합 안내판 및 홍보물 제작이 채택됐다.

특히 총회와 함께 열린 ‘우리동네 플리마켓’은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과 교류의 공간으로 운영됐다. 일회용품 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는 탄소중립 캠페인도 함께 진행돼 환경 의식 제고에도 기여했다. 행사장에서는 신창면 관내 학생들과 주민 동아리의 공연이 이어졌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마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성재경 주민자치회장은 “축제형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살기 좋은 신창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민영 신창면장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계획과 사업에 참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와 함께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