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인주면 주민총회 및 한가위 한마당 행사 모습
아산시 인주면이 주민자치의 실천과 공동체 화합을 동시에 담은 ‘제3회 주민총회 및 한가위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미래를 논의하고, 전통 명절의 흥겨움을 나눈 이번 행사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현장이었다.
아산시 인주면(면장 송경숙)은 9월 27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인주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제3회 주민총회 및 한가위 한마당’을 개최했다. 인주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자치의 장이자,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명절 축제로 꾸며졌다.
행사 1부에서는 올해 추진된 자치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주민 투표를 통해 확정했다. 곡교천 꽃길 조성, 농약병 수거장 보수, 쓰레기 감시용 CCTV 설치 등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사업들이 보고됐으며, 2026년에는 어르신 요리학교, 주민 쉼터 조성 등 민관협력형 사업이 새롭게 추진될 예정이다.
2부와 3부는 명절 분위기를 살린 문화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에서는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끼를 발산했고, 전통 씨름대회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해 명절의 흥을 더했다. 특히 청소년마을배움터에서 진행된 드론축구 체험은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며 호응을 얻었다.
현장을 찾은 오세현 아산시장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의제를 결정하고, 명절을 함께 즐기는 모습에서 인주면의 공동체 정신이 잘 드러났다”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말미에는 경품 추첨과 주민 간담회가 이어지며, 참여자들은 “마을의 방향을 함께 결정하고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