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교육지원청, 초등돌봄전담사 대상 내 마음의 색, 컬러테라피 힐링 연수 실시

아산교육지원청이 초등돌봄전담사를 대상으로 감정 표현과 정서 회복을 위한 미술 기반 힐링 연수를 실시했다. ‘내 마음의 색, 컬러테라피’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을 통해 돌봄 인력의 심리적 소진을 완화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감정 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충청남도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은 9월 19일, 24일, 26일 총 3회에 걸쳐 당림미술관 야외 공간에서 초등돌봄전담사 대상 미술 힐링 연수 ‘내 마음의 색, 컬러테라피’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돌봄 현장에서 정서적 소진을 겪기 쉬운 전담사들에게 감정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동시에 향후 학교 내 미술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었다.

참여자들은 자연 속에서 이젤을 펼치고 캔버스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꽃과 풍경을 주제로 한 아크릴화 작업을 통해 각자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며, 예술적 몰입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한 전담사는 “색을 칠하면서 나도 몰랐던 내 감정이 표현되는 것을 느꼈다”며 “바람과 나뭇잎 소리를 들으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깊은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컬러테라피 연수는 단순한 미술 수업을 넘어 색채 심리치료 개념을 적용해, 색을 통해 감정을 인식하고 해소하는 방법을 실습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돌봄전담사들이 미술을 활용한 감정 지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점은 교육복지 현장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