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9월 27일 당진 황토고구마축제 행사장에서 ‘2025 전국 떡 경연대회’를 개최
충남도가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와 감자를 활용한 창작 떡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전통 식문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지역 농산물의 산업적 가치를 동시에 조명했다. 당진 황토고구마축제와 연계된 이번 행사는 방문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충청남도는 9월 27일 당진 황토고구마축제 행사장에서 ‘2025 전국 떡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 떡의 창의적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성만제 도 보건복지국장과 떡류협회 관계자, 경연 참가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연에는 일반부 15팀, 학생부 10팀 등 총 2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고구마, 감자 등 충남산 농산물을 활용한 창작 떡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전통 떡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과 개성을 더한 작품을 통해 한국 떡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표현했다.
심사는 전국 떡 명장과 조리 전문가, 전통떡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성, 창의성,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됐다. 일반부에서는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1팀, 동상 1팀, 장려상 2팀, 특별상 4팀이 선정됐으며, 학생부에서는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1팀, 특별상 3팀이 수상했다.
부대행사로는 전통떡 20점 특별전시, 도내 농산물로 만든 추출 음료 무료 시음,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 전통떡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방문객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성만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대회는 떡이라는 전통 음식이 예술적·현대적 표현을 통해 새로운 음식 문화로 재탄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충남 특산물을 활용한 떡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떡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