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교육지원청, 교육복지 초등공동사업 ‘숲에서 놀자’ 운영

아산교육지원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의 생태 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숲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숲에서 놀자’라는 이름의 이번 공동사업은 교실을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미래 세대의 생태 시민 의식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충청남도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은 9월 27일과 오는 10월 25일, 총 2회에 걸쳐 관내 초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숲 체험학습 프로그램 ‘숲에서 놀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복지 초등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자연놀이를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과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은 당림미술관 인근 숲에서 진행되며, 전문 숲 해설가의 ‘숲과 인사하기’를 시작으로 오감을 활용한 자연 관찰, 생태 놀이, 자연물 창작 활동 등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자연물로 9칸 빙고 완성하기 △가을 열매 알아보기 △신나는 생태놀이 △에코스토리 만들기 등이 진행돼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참가한 학생들은 “밤송이에서 밤이 나오는 걸 처음 봤다”, “숲 지킴이 놀이를 하면서 숲에 고마운 마음이 생겼다”는 등 자연과 교감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소감을 전했다.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생태적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세균 교육장은 “아이들이 자연과 친구가 되는 경험은 교실 안에서는 얻기 어려운 값진 배움”이라며 “이번 체험이 학생들의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고, 미래 세대로서 숲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