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부여군 일원에서 ‘2025년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를 개최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 문화관광해설사들을 부여로 초청해 관광자원 홍보와 해설 역량 강화를 위한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광산업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해설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충남의 역사·문화 자산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충청남도는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부여군 일원에서 ‘2025년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여군의 후원, 한국문화관광해설사회 및 충남문화관광해설사회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해설사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날인 29일에는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우수 해설사 시상 △스토리텔링 경연대회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충남 방문의 해’ 홍보영상과 부여군 충남국악단의 공연은 지역의 문화적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스토리텔링 경연대회에서는 각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해설사들이 직접 소개하며, 해설 역량과 콘텐츠 전달력을 겨루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해설사의 역할이 단순한 안내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문화 커뮤니케이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전국 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소산성, 정림사지, 부여박물관, 백제문화단지 등 부여의 핵심 관광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현장 해설을 통해 충남의 백제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해설 콘텐츠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충남도 관계자는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산업의 최전선에서 지역의 얼굴을 대표하는 존재”라며 “앞으로도 해설사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 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