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미래를 품은 바다, 블루엔진 충남’이라는 비전 아래 해양수산 정책의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도는 전문가와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자문회의를 통해 2026년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청남도는 9월 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8기 정책자문위원회 해양수산분과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정책자문위원, 관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2026년 해양수산 정책 방향과 44건의 주요 사업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상반기 논의된 해양수산 현안을 바탕으로, 새 정부 정책 환경에 맞춘 전략 수립과 지역 해양자원의 산업화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들은 “해양수산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분야별 전략을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문 대상 사업은 △해양수산자원 산업화 육성 △원산도 해양레저센터 조성 △도 항만 활성화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간척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지방어항 개발 △농어민 수당 △마른김 가공설비 지원 등으로, 해양레저·수산식품·어촌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도 주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정부예산 확보와 시군 연계 정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