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성황동~ 불당동 연결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가 동서 지역 간 교통 단절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도로 인프라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성황동과 불당동을 연결하는 3.3km 구간의 신설·확장 도로 설계를 위한 착수보고회가 열리며, 향후 도시 교통 체계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
천안시는 10월 14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성황동~불당동 연결도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아산탕정2 도시개발과 연계한 교통 인프라 구축 대책의 일환으로, 백석로 일대의 상습 정체 해소와 장래 교통 수요 대응을 목표로 한다.
신설 및 확장될 도로는 총 연장 3.3km로, 성황동과 불당동을 직접 연결해 동서 간 단절된 교통 흐름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광복 건설안전교통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과 분야별 기술자 등 24명이 참석해 노선 계획, 환경 영향 최소화 방안,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천안시는 2027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하반기 공사를 착공해 203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 연결은 불당·성성지구와 백석동 일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인접한 아산시 개발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최광복 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로 신설을 넘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시민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장기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교통 영향을 면밀히 고려해 설계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