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춘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공연 중인 예산군립합창단

예산군립합창단이 전국 합창 무대에서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18일 강원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1회 춘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혼성합창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예술단체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예총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가 주관한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국내 대표 아마추어 합창경연대회다. 전국에서 모인 16개 팀이 열띤 경합을 벌인 가운데, 예산군립합창단은 3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예산군립합창단은 이날 ‘밀양 아리랑’과 ‘Sanctus’ 두 곡을 선보이며, 섬세한 화음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단원들의 일체감 있는 무대는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현장에서도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2004년 창단된 예산군립합창단은 그동안 전국 단위 합창대회에서 25회 이상의 수상 경력을 쌓아왔으며, 지역 내 정기연주회와 각종 행사 공연을 통해 군민과의 문화적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김택중 예산군 부군수이자 군립합창단장은 “이번 수상은 단원들의 꾸준한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산군립합창단이 군민에게 감동을 전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역할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