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모두의 한국어 이끎 교원 연수 현장사진

충청남도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1일과 23일 양일간 천안과 아산에서 열린 ‘2025 모두의 한국어 이끎 교원 연수’는 현장 중심의 실천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연수는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에서 다문화 업무를 담당하는 장학사와 초·중등 이끎 교원 등 총 4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수는 ‘모두의 한국어’ 서비스 기능 안내, 현장 적용 사례 발표,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사전 연수를 이수한 이끎 교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실질적인 수업 경험을 공유했다.

충남교육청은 이 연수를 통해 교원의 한국어 지도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에서 이주배경학생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특히 연수 이후에는 오는 12월까지 각 지역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배움자리’가 운영될 예정이다.

배움자리는 학교 다문화 업무 담당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연수 성과를 현장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모두의 한국어’ 서비스가 도내 학교 현장에 보다 폭넓게 활용되고, 학생 맞춤형 지원이 촘촘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끎 교원들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전달 연수가 학교 현장에 자리 잡는다면, 이주배경학생의 학습권 보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