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아산교육지원청 산하 아산도서관(관장 박찬희)은 정서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에 초점을 맞춘 그림책 전시

충남 아산의 한 도서관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아산도서관은 10월 한 달간 유아를 위한 정서 치유 도서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감정을 배우고 표현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충청남도아산교육지원청 산하 아산도서관(관장 박찬희)은 정서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에 초점을 맞춘 그림책 전시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유아 및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도서는 『오늘 마음 어때』, 『두더지와 고민』, 『마음 속에 코끼리가 산다』 등 총 14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감정 표현과 자기이해를 돕는 그림책들이다.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각적 요소와 이야기 중심의 구성이 돋보인다.

도서 전시 외에도 ‘고민 휴지통’, ‘마음 처방’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아이들은 직접 고민을 적어 휴지통에 넣거나 친구의 고민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며 공감 능력을 키우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참여형 이벤트는 단순한 독서에서 나아가 정서적 소통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시를 기획한 사서는 “아이들이 책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힘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