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가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정홍보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5 의정홍보 아카데미’는 공직선거법과 보도자료 작성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홍보 역량 제고를 목표로 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의회사무처 직원과 지역민원상담소 상담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은 충남선거관리위원회 이용선 지도담당관과 연합뉴스 한종구 기자가 각각 강의를 맡아, 법률 이해와 언론 대응 실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용선 담당관은 ‘지방의회 공무원이 알아야 할 공직선거법’을 주제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와 지방의회 관련 주요 판례를 소개하며 공직자의 법적 책임과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이어 한종구 기자는 ‘보도자료 작성 노하우’를 주제로, 기사 구성 방식과 언론사의 보도 관행, 효과적인 보도자료 작성법 및 언론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 홍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 적용 사례와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도 활발히 오갔다.
구상 의회사무처장은 “의정활동의 과정과 결과를 도민과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은 의회의 신뢰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홍보에 필요한 법적·실무적 지식을 숙지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