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떡 메치기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모습

충남 아산의 외암민속마을이 지난 10월 17일, 특별한 하루의 무대가 됐다. 아산교육지원청이 주관한 ‘가족 사랑 나들이’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열리며,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그 가족들이 전통문화 속에서 따뜻한 유대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소통을 돕기 위해 ‘가족 사랑 나들이’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32가족, 96명이 참여해 전통문화 체험과 협동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오전 일정은 강정 만들기, 엿 만들기, 떡 메치기 등 전통 간식 체험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조상의 지혜를 배우며 직접 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과정을 통해 가족 간의 정을 나눴다. 오후에는 신문지 섬 게임, 가족 초상화 그리기, 가족사진 촬영, 칭찬 편지 교환 등 다섯 가지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편지를 주고받는 시간에는 부모와 자녀 간의 진심 어린 감정이 오가며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현장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웃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신세균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