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인재개발원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21일 업무협약
충청남도가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을 행정 교육에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충남인재개발원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직자 교육에 인문학적 통찰을 더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도 공직자 교육과정에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양 기관은 향후 공동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교육 콘텐츠 및 시설 공유, 전문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건호 충남인재개발원장과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이 참석해 지역 정체성과 역사적 감수성을 갖춘 인재 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건호 원장은 “역사를 이해하는 공직자야말로 미래 행정을 설계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문학 기반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승 원장 역시 “행정은 과거로부터 배워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지역의 뿌리를 인식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충남인재개발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직자 교육의 방향성을 단순한 행정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성과 인문학적 통찰을 기반으로 한 교육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충남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는 지역 정체성 강화와 함께 공직자의 정책 감수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