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과학의 날 ' 체험 프로그램 사진

선문대학교 장영실과학관이 오는 10월 26일, ‘2025 장영실의 날’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창의과학 축제를 연다. 조선 시대 과학자 장영실의 정신을 현대 과학문화로 연결하는 이번 행사는 체험·강연·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물’, ‘바람’, ‘금속’, ‘빛’, ‘우주, 우리, 그리고 나’라는 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장영실과학관 2층 전시실을 관람하며 워크북을 활용한 미션을 수행하고, 운영 부스에 제출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과학관 전면광장에서는 ‘빛나는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뱅글뱅글 바람개비 만들기’ 등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점심 시간대에는 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과학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특별 강연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우주툰(박선경)’이 진행하는 이번 강연은 ‘천문학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고?’라는 주제로, 명화와 음악을 통해 천문학을 일상 속 이야기로 풀어낸다.

선문대의 연구기관들도 행사에 참여해 과학기술의 미래를 선보인다. 미래자동차특성화사업단은 도그로봇과 스케일카 시연을 통해 인공지능과 미래차 기술의 융합을 소개하며, 장영실연구소는 ‘조선시대 발명품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해 거북선 모형 제작 등 전통과학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다.

먹거리 부스도 과학적 원리를 담아 구성됐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솜사탕을 만드는 ‘내 힘으로 돌려라! 솜사탕’, 태양열로 조리한 ‘태양이 구워주는 소시지’ 등은 과학과 일상의 연결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아산시 먹거리재단은 로컬푸드 부스를 통해 지역 농산물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장영실과학관 진인석 관장은 “장영실의 창의정신을 계승하고, 어린이들이 과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