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정 건강걷기

충남 아산시 영인면에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화합을 위한 특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제10회 토정 건강 걷기대회’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열리며,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 펼쳐졌다.

영인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이번 걷기대회는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걷기 실천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 코스는 영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신현리에 위치한 수자원공사까지 왕복 약 4km 구간으로, 토정 이지함 선생의 역사적 숨결을 따라 걷는 길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약 700명이 참여했으며, 오세현 아산시장과 주요 기관·단체장들도 함께해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내내 영인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가을 정취가 어우러져 걷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오세현 시장은 “토정 이지함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이 걷기대회가 10회를 맞이한 것은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과 지역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구 주민자치회장은 “함께 걷고 웃으며 나눈 시간이 영인면민 모두의 화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