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헌 의원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이 여성기업 특화보증의 전면 재개를 환영하며, 지역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정밀 보증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지난해 충남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기업 특화보증 중단 문제를 지적했던 안장헌 의원이 올해 다시 열린 감사에서 1,000억 원 규모의 보증상품 재개를 높이 평가했다. 이는 도민의 요구가 정책에 반영된 대표적 사례로, 지역 금융 안전망의 회복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신규 보증 실적은 ▲건설업 896억 원 ▲제조업 1,041억 원 ▲업력 10년 이하 기업 2,772억 원 ▲60세 이상 창업자 2,19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산업 구조 변화와 고령층 창업 증가가 보증 수요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 의원은 “업종·연령·업력별 리스크가 다르기 때문에, 보증 정책도 세분화되어야 한다”며 “충남경제진흥원과 데이터포털 ‘올담’의 산업·고용 데이터를 연계해 정밀보증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여성기업 특화보증의 재개를 계기로,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지역 기업의 생애주기와 산업 흐름에 맞춘 보증체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보증기관이 단순한 자금 지원 창구를 넘어, 지역경제를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