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물빛유치원(원장 양주미)이 지난 11월 6일, 원생 전원을 대상으로 피아노 5중주와 발레 공연이 결합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유아들에게 감성 가득한 하루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유아들이 음악과 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아이들이 평소 자주 접했던 대중적인 클래식 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피아노 5중주 팀은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3악장’을 비롯해 ‘엘리제를 위하여’, ‘작은별’, ‘타요’ 등 유아들에게 익숙한 곡들을 연주하며 자연스럽게 음악에 대한 흥미를 유도했다.
이어진 발레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요한 스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돈키호테의 ‘부채춤’ 등 총 5편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 중간에는 발레리나들이 의상을 갈아입는 시간을 활용해 이야기 형식의 클래식 음악 감상과 공연 예절 교육이 함께 진행돼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유치원에서 자주 들었던 ‘넌 할 수 있어’, ‘문어의 꿈’, ‘유치원 원가’ 등을 피아노 5중주로 연주하며 원생들이 함께 노래하고 참여하는 시간을 마련해 공연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공연을 관람한 한 유아는 “발레리나 언니가 너무 예뻤고 음악도 아름다웠어요. 저도 커서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주미 원장은 “유아기부터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것은 정서 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