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충남교육청 체험형 전시 체험공간 운영 현장

충남교육청이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의 성과를 전국에 공개했다. 울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충남교육청은 손글씨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환류 시스템과 마주온 교육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선보이며, 맞춤형 학습과 평가 혁신을 위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엑스포는 ‘케이 밸런스(K-BALANCE) 2025’를 슬로건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등 47개 기관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박람회다. 충남교육청은 정부의 균형성장 정책과 지역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AI 기반 학습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체험형 전시 공간을 운영했다.

주목을 받은 ‘손글씨 기반 인공지능 서·논술형 환류 시스템’은 충남교육청이 네오랩컨버전스와 공동 개발한 전국 최초의 평가 지원 시스템이다. 학생이 스마트펜으로 작성한 답안을 자동 전송하면, AI 분석 결과와 교사의 판단을 결합해 정교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은 자기주도적 학습과 성찰을 경험하고, 교사는 평가 업무 부담을 줄여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

또 다른 성과인 ‘마주온 교육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 ‘마주온’을 기반으로 네이버 클라우드와 교육기술 기업 버블콘과 협력해 개발됐다. 학생들의 학습 충실도, 집중도, 적극성, 성취도, 만족도 등 5가지 지표를 종합 분석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교사의 수업 설계 효율성을 높인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이미 현장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전국 교육청과 공유하고 미래 교육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교육 트렌드를 충남 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