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소방위원회 천안 이랜드물류센터 화재 현장 점검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천안 이랜드패션물류센터 대형 화재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위원들은 화재 경과와 대응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소방대원들의 헌신을 격려하고, 대형 물류창고 안전관리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지난 15일 새벽 발생한 이랜드패션물류센터 화재는 4층에서 시작해 전층으로 확산됐으며, 17일 오후에야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당시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위험 속에서도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격상해 대규모 진압 작업을 벌였다. 신발과 의류 등 대량 적재물로 인해 불길이 빠르게 번지고 잔불 정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소방대원들은 외부 중심의 진화 전략을 통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강종범 천안동남소방서장은 “자동화재탐지설비 경보가 울리자 즉시 신고가 접수됐고, 화재 확산 속도가 빨라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며 “붕괴 위험이 커 외부 진화에 집중해 완전 진압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현장 점검을 통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철저한 감식과 함께, 대형 물류창고의 구조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 중심의 소방 감시 활동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고광철 위원장(공주1·국민의힘)은 “무엇보다 인명피해 여부가 가장 큰 우려였는데, 단 한 건의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한 소방대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형 물류시설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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