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가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7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제263회 제2차 정례회를 연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 심사와 예산안 검토, 내년도 업무계획 청취 등 연말 의정 활동의 핵심 안건들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홍성표 의장이 이끄는 아산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총 41건의 조례안을 다룬다. 이 가운데 의원 발의안은 13건, 시장 제출안은 28건으로 확인됐다. 주요 안건에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본예산안 ▲2026년도 업무계획 청취가 포함돼 있어 지역 행정과 재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회기가 될 전망이다.
세부 일정은 11월 2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6일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 27일부터 3일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12월 2일 제2차 본회의가 이어진다. 이어 12월 3일부터 5일까지는 내년도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본예산안 심사가 진행된다. 회기는 12월 17일 제3차 본회의로 마무리된다.
의원 발의 조례안에는 지역 현안과 생활 밀착형 정책이 다수 포함됐다. 예를 들어 ▲노후 농기계 조기 폐기 지원 조례안(이기애 의원) ▲외국인 노동자 지원 조례안(명노봉 의원) ▲의료·요양 돌봄 통합지원 조례안(이춘호 의원) ▲이스포츠 진흥 및 지원 조례안(박효진 의원) 등이 있다. 또한 친환경 급식, 야간관광 활성화, 보행권 확보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조례안도 상정돼 관심을 모은다.
이번 정례회는 단순한 예산 심사와 조례안 처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복지·문화 전반에 걸친 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 특히 의원 발의안이 다수 포함된 만큼, 지역사회 요구가 의정 활동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