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임산부 유산(사산) 예방 및 지원 연구모임

충남도의회가 고위험 임산부와 가족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의회 연구모임은 최종보고회를 통해 유산·사산 이후 산모의 건강과 심리적 어려움을 확인하고, 정책적·심리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남도의회 ‘고위험 임산부 유산(사산) 예방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정병인 의원)은 20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제3차 회의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홍성의료원 관계자, 충남사회서비스원 연구원, 공무원 등 민·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고위험 임산부와 가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최종보고는 충남사회서비스원 김평화 박사가 맡았다. 그는 고위험 산모들이 유산과 사산을 겪은 뒤 나타나는 신체적·심리적 상태와 이후 임신에 대한 인식 변화를 공유하며,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산모와 가족이 겪는 심리적 충격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지적하며, 정책적·심리적 지원 체계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구모임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 과정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 제도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정병인 의원은 “고위험 임산부와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충남도가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