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가운데, 장기요양 인력의 헌신을 기리는 첫 공식 행사가 열렸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현장에서 “재가 장기요양기관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기둥”이라며 종사자들의 노고를 직접 격려했다.
22일 예산군 윤봉길 체육관에서는 ‘제1회 충남 장기요양인 한마음 축제’가 성대히 개최됐다. 충남 재가 장기요양기관 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내 요양보호사와 장기요양요원 1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김 지사는 “1000만 노인시대에 어르신들의 존엄한 노후를 지키는 일은 더 이상 개인과 가족만의 몫이 아니라 국가적 과제”라며, 장기요양 인력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충남에는 1550개 기관에서 3만 4000여 명의 종사자가 매일 6만 명의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며 “이들의 헌신이야말로 초고령사회를 떠받치는 힘”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표창장 수여, 기념촬영, 장기자랑, 초청공연 등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어려움이 많지만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