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음봉면 산정2리에 새로운 경로당이 문을 열며 지역 어르신들의 생활 공간이 한층 더 넓어졌다. 이번 신축 개소는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소통을 이끌어낼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개소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과 지역 인사, 주민 60여 명이 참석해 경로당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산정2리 경로당은 마을이 마련한 부지 위에 아산시가 총 3억 6천만 원의 건축비를 지원해 완공됐다. 건물은 지상 1층, 연면적 109.54㎡ 규모로 지어졌으며, 내부에는 할아버지방과 할머니방, 거실, 주방, 장애인 편의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다양한 세대의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세현 시장은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기고, 마을 공동체의 중심으로서 경로당이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심의군 노인회장 역시 “경로당 운영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 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