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독일사무소는 ‘김치의 날’ 행사와 연계해 현지인들에게 지역 술을 소개

충남의 전통주가 독일 베를린 한복판에서 유럽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충남도 독일사무소는 ‘김치의 날’ 행사와 연계해 현지인들에게 지역 술을 소개하며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험했다.

행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베를린 주독일한국문화원 주관으로 열렸으며, 충남도 독일사무소가 주도해 마련됐다. 충남도는 앞서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 현장에서 시음회를 진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베를린 행사에서는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산인삼주, 내국양조, 사곡양조원, 신평양조장, 왕주, 양촌양조, 예산사과와인, 해미읍성딸기와인 등 도내 8개 양조장이 참여해 총 14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독일 내 유일한 한국 전통주 전문 유통사 ‘소주할래(Soju Halle)’가 워크숍을 진행하며 현지 참가자 60명에게 충남술의 맛과 향, 제조 과정 등을 전문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베를린 중심부 라이프치거 플라츠에 홍보관을 운영해 300여 명의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시음에 참여했다. 충남도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 의견을 분석해 양조장과 공유하고, 제품 개선과 유럽 시장 대응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