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정원에서 가을 꽃을 심는 체험을 하는 모습

아산시가 가을철을 맞아 신정호 정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유치원 아동부터 장애인 단체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정원의 가치를 몸소 느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산시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신정호정원 내 정원문화체험관에서 ‘가을철 정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평일 주 2회 운영됐으며, 계절 초화류 해설, 가을꽃 심기, 정원 이름표 제작 등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총 18회에 걸쳐 399명이 참여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허수아비 액세서리 만들기, 가을 꽃꽂이(리스 제작) 등 계절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자연물을 만지고 꾸미는 과정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체감했으며, 완성된 작품이 전시된 모습을 보며 성취감을 느꼈다.

시는 올해 무료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내년(2026년)부터는 소정의 재료비를 받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순희 정원조성과장은 “2025~2026 충남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정원문화체험을 통해 자연이 주는 여유와 아름다움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