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베트남 꽝찌성 교육훈련국과 교육 정책 성과를 공유하며 국제 교육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이번 교류는 충남형 ‘늘봄학교’ 운영 모델과 베트남의 ‘세이프 백 투 스쿨(Safe Back to School)’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돼, 아동 학습권 보장과 돌봄 정책 발전을 위한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보여줬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25일 베트남 꽝찌성 교육훈련국 관계자와 세이브더칠드런 베트남·코리아 관계자를 초청해 교육 성과 교류회를 열었다. 교육청은 올해 방과후·돌봄 기능을 강화한 ‘늘봄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 성장 지원, 지역사회 협력, 사교육비 절감, 교육격차 해소 등 공교육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왔다. 이러한 성과가 해외 교육기관의 관심을 끌며 이번 교류가 성사됐다.
참석자들은 홍성 한울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 운영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교육청·학교·지역사회가 협력해 아동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사례를 살펴보며 다양한 질의와 의견을 나눴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양국 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협력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충남교육청 관계자 역시 “베트남과의 교육 협력이 방과후·돌봄 정책 발전에 의미 있는 기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