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유관기관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10개 기관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일정의 첫날, 시설관리공단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종합일자리지원센터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24일 시작된 이번 현장 방문은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담당하는 아산시시설관리공단에서 출발했다. 공단은 공영주차장·공영버스·체육시설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를 운영하며 430여 명의 직원이 19개 사업을 맡고 있다. 오 시장은 자원회수센터를 둘러보며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선별장과 장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공단은 시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조직으로, 아산의 성장과 함께 책임도 커졌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방문한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올해 교육훈련 수료자 59명, 여성인턴 연계 77명 등 성과를 소개하며 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상담과 직업교육 확대 필요성을 건의했다. 종합일자리지원센터는 청년·고령자·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 수요 증가에 따른 실무 부담을 설명하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는 인구 증가의 핵심 요소”라며 “두 센터가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홍보와 접근성 개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취임 이후 기업체, 도시개발 현장, 전통시장 등 민생 현장을 꾸준히 찾아온 바 있으며, 이번 일정 역시 같은 맥락에서 추진됐다. 시는 내달 4일까지 10개 기관을 방문해 수렴한 의견을 내년도 시정 운영과 공공서비스 개선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