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중앙도서관이 지역 어린이들의 독서 성장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2일 열린 ‘2025년 제9회 어린이 독서대학 수료식’은 1년 동안 책과 함께한 아이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독서문화 확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였다.
‘어린이 독서대학’은 아산시중앙도서관의 대표적인 초등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정규 독서교육과 특별 활동, 자율 독서를 아우르는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41명의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성실히 과정을 이수한 24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식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참여 어린이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력을 격려했고, 2부에서는 그림책 『벽 타는 아이』의 최민지 작가와의 만남이 이어졌다. 어린이들은 작가와 직접 대화하며 창작 과정에 대해 배우고 질문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고영이 아산시립도서관장은 “독서대학을 통해 형성된 습관과 경험이 아이들의 삶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