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겨울철을 앞두고 관내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섰다. 총 17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단순한 형식적 확인을 넘어, 감리 수행 실태까지 꼼꼼히 들여다보며 안전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의지가 담겼다.
아산시는 오는 16일까지 ‘2025년 4분기 공동주택 건설현장 안전 및 감리수행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절기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가설구조물의 안전성, 강풍 대비 자재 고정 여부, 건설기술인 배치 현황, 공사 표지 설치 상태 등 세부 항목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모종2지구 현장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점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는 단순 행정 점검을 넘어 현장의 실질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산시는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는 즉시 시정 조치하고, 추가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별도 계획을 수립해 이행할 방침이다. 안전 관리가 미흡한 현장에 대해서는 법령에 따른 행정조치도 병행해 책임성을 높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점검이 단순한 안전 확보 차원을 넘어, 공동주택 품질 신뢰성을 높이고 시민 주거 안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