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아동정책 시행계획 추진 실적 평가에서 전국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이라는 도의 비전을 구체적인 정책 성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8일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제13회 아동정책포럼’에서 충남도는 ‘2024년 아동정책 시행계획 추진 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아동 권리 증진과 보호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 정책 성과 달성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이뤄졌다.
충남도는 광역 단위에서 아동정책의 비전과 방향을 수립해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했으며, 특히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풀케어 돌봄 정책’을 통해 아동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또한 위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 아동 보호 사업 규모와 예산이 크고, 정책 집행률이 높아 단순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보호 효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동의 기본권인 놀이권 보장을 위해 지난해 광역 차원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공공 체육·문화시설 이용 시 아동 우대 정책을 마련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원태 충남도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도와 시군,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아동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