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45 삽교교차로 기후대응도시숲 조성 모습
예산군이 기후 변화 대응과 도시 경관 개선을 동시에 잡는 새로운 녹지 공간을 선보였다. 내포 제2진입도로 초입인 삽교교차로 일원에 1헥타르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이 조성돼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친환경 휴식처를 제공하게 됐다.
군은 총 10억 원(국비 5억 포함)을 투입해 삽교교차로 일대에 교목 8종 398그루와 관목 10종 1만910그루를 심어 숲을 완성했다. 소나무와 스트로브잣나무 등 교목은 도로변의 녹음을 더하고, 꽃댕강 등 관목은 계절별 색감을 살려 경관을 풍성하게 한다.
삽교교차로는 내포신도시로 진입하는 관문으로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이다. 군은 이곳에 도시숲을 조성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 흡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동시에 도로 경관을 개선해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나섰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녹지 조성에 그치지 않고, 폭염과 같은 기후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기능적 공간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군 관계자는 “도시숲은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기후 대응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