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충청남도가 농어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어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제33회 충남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농어업 분야에서 헌신과 성과를 이룬 인물과 단체를 선정해 공로를 기리는 자리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어업인의 모습을 조명했다.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수상자 가족, 농어업 관련 기관·단체장, 도·시군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 경과 보고, 수상자 소개 영상 상영,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제33회 충남 농어촌발전상 시상식 수상자 단체사진

농어촌발전상은 도내 농어업인의 성취를 기리고 농어업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충남 농어업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시군과 관련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은 25명의 후보 가운데 학계·전문가·언론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5명이 최종 수상자로 확정됐다.

대상은 서천군 청년농업인 차종원 씨가 차지했다. 그는 우리밀·논콩·가루쌀 등 전략 작물의 안정적 재배와 기능성 쌀 유통을 통해 식량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했으며, 청년농업인 중심의 농작업 대행단 운영으로 병해충 공동 방제 등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청년농업인으로 평가받았다.

작목 부문에서는 식량작물 최찬용(청양), 원예특작 최운석(태안)·이태형(예산), 축산 이순주(공주)·박중수(보령), 수산 최장현(논산), 임업 임미연(아산) 씨가 수상했다. 시책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분야 조경환(천안), 농업·농촌 구조개혁 분야 박문수(홍성) 씨가 선정됐다. 지원기관 부문은 태안 안면도농업협동조합과 논산 노성농업협동조합이, 관련 단체 부문은 한국여성농업인 충청남도연합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은 청년농업인 박세근(아산)과 여성어업인 상남순(공주) 씨가 받았다.

김태흠 지사는 “농어업은 시간이 갈수록 더 주목받게 될 미래 산업”이라며 “농업인과 어업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충남과 함께 새로운 농어촌의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