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22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인근에 설치된 용정·가송단지 통제초소와 목천읍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천안시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현장을 찾아 통제초소와 거점 소독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방역 강화 의지를 밝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22일 동남구 풍세면 인근 용정·가송단지 통제초소와 목천읍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AI 방역 추진 현황과 향후 대응책을 보고받았다. 현장에서 그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했다.

천안시는 AI 발생 종료 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목천읍·병천면·성환읍 등 주요 경계 지역에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 중이며, 가금류 사육 밀집 지역인 용정·가송단지에도 통제초소를 설치해 방역망을 강화했다.

특히 성환읍 거점 소독시설과 충북도 경계에 위치한 병천면 거점 소독시설은 내년 1월 말까지 24시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철새도래지 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하천변 인근에 비닐 입간판 800여 개를 설치, 낚시와 진입을 금지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김 권한대행은 “AI 유입을 막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겠다”며 “축산농가도 농가모임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