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의 도시화와 시대 반영을 위한 연구모임

충남도의회가 ‘새마을운동 도시화 연구모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새마을운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모색하는 성과를 내놓았다. 농촌 중심에서 도시형 공동체로 확장되는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방향이 제시된 것이다.

충남도의회 ‘새마을운동의 도시화와 시대 반영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양경모 의원)은 22일 천안시 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이번 연구모임은 도시화로 인한 생활 방식 변화와 공동체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의 가치와 실천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찾기 위해 구성됐다.

총 3차례 회의에서 ▲도시 환경에 맞는 새마을운동 실천 전략 ▲세대 간 참여 확대 방안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혁신 모델 발굴 ▲지속 가능한 공동체 활동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마지막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종합해 향후 정책 제안 방향을 정리하고, 도시형 새마을운동 적용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적·행정적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천안시새마을회 송경석 지회장과 각 읍·동 협의회장, 부녀회장 등 30여 명도 참석해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농촌 중심의 기존 새마을운동 모델에서 벗어나, 도시 주민의 생활 변화와 공동체 쇠퇴 문제를 반영한 새로운 실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경모 의원(천안11·국민의힘)은 “새마을운동은 과거의 운동이 아니라 시대 변화에 따라 재해석될 수 있는 공동체 가치”라며 “도시에서도 새마을정신을 기반으로 한 자율·협력·혁신 활동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구모임에서 도출된 정책 제안들이 도정과 시·군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