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산산림박물관, 탄소'0'학습지 운영

아산 영인산산림박물관이 관람객 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탄소 제로’ 실천에 나섰다.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학습지를 재활용해 환경 보호를 생활 속 실천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효섭) 산하 영인산산림박물관은 전시 관람 후 방치되던 학습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슬기로운 전시 학습지 활용’을 주제로, 관람객이 학습지를 집으로 가져가 종이 액자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해당 학습지는 박물관 본관 내 6개 전시존에 비치되며, 마지막 구성은 ‘숲 속 친구 새’ 전시실을 주제로 한다. 관람객은 전시를 관람하며 학습지를 완성한 뒤, 이를 종이 액자로 활용할 수 있어 기존 학습지의 일회성 사용 한계를 보완했다.

특히 종이를 버리지 않고 다시 활용하는 과정을 체험으로 구성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은 학습지 활용 방법을 쉽게 안내하기 위해 ‘탄소 0 활동지 100%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영상도 함께 제공한다.

김효섭 이사장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번 학습지가 탄소 제로를 향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 가치를 전하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