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올해 추진해 온 ‘유보통합 협력 활동’을 마무리하며 내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천안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학습공동체와 소통협의체 운영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아이 중심의 교육 체계 정착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22일 열린 ‘유보통합 학습공동체’에는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파견 인력 등 35명이 참석해 지역별 기관·영유아 현황, 교원 및 특색사업, 재정·보건·급식 운영, 기록물 이관 등 다양한 주제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올 한 해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하며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어 오후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 21명이 모여 ‘아이 중심 교육과 교사 존중을 위한 균형 있는 교사 자격 통합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자격 차이 문제와 통합 기준 마련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짚어내며, 교사 자격 통합과 관련한 현장의 요구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시간이 됐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활동에서 도출된 의견을 토대로 내년에는 학습공동체와 소통협의체를 더욱 확대·활성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유보통합 모델을 정착시키고, 교육 현장의 신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아이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하겠다”며 “충남에 맞는 유보통합 모델을 만들어가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