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_항공마일리지_활용_물품_기부식

충청남도가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마련한 생활용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공무 출장으로 적립된 항공마일리지를 사회적 가치로 환원하는 이번 기부는 자발적 참여까지 더해져 의미를 배가시켰다.

22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물품 전달식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청과 충남소방본부, 소방서 등 26개 부서가 참여해 총 618만 7,500원 상당의 생활용품 42종 156개를 마련했다.

기부된 물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로 전달돼,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일부 직원들은 개인적으로 보유한 사적 항공마일리지까지 기부해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공무 출장 시 적립되지만, 보너스 항공권 좌석 제한 등으로 활용되지 못한 채 소멸되는 경우가 많다. 충남도는 이러한 자원의 낭비를 막고 사회적 가치를 환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도 1,288만 원 상당의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물품을 기부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기탁은 공적 자원 활용과 자발적 참여가 어우러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멸 예정 자원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