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돌봄품앗이 전체모임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2025년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이용 시민 수가 전년 대비 10%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두며, 지역 기반의 양육 친화적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성평등가족부가 지원하는 국비사업으로,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2008년부터 운영을 맡아왔다. 현재 전국에 440여 개소가 운영 중이며, 천안시는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14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돌봄품앗이 자조모임도 70가정, 20여 개 그룹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한 시민은 총 56,2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이며, 돌봄품앗이 이용자 역시 5.5%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센터는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성환도서관, 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불당·쌍용·용곡동의 작은 도서관과 연계해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농인 가족을 위한 ‘수어공동육아나눔터’를 마련해 다양한 가족을 포괄하는 돌봄 안전망을 구축했다.

지난 17일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우수활동가와 자원봉사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으며, 수어공동육아나눔터 사례 발표를 통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장옥 센터장은 “2026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